대표적인 서민금융 정책 상품인 햇살론을 이용하다 보면 재대출이나 추가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뭔가 비슷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완전히 다른 둘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햇살론 재대출 추가대출 차이점과 재대출 대상, 방법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살론 재대출 추가대출 차이점
햇살론 재대출과 추가대출은 용어가 비슷해 일반인이 듣기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며 승인 확률도 매우 다릅니다. 차이점이 뭔지 각각의 의미를 나누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살론 추가대출
햇살론 추가대출은 현재 이용 중인 상품의 남은 금액을 상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은 한도 안에서 좀 더 대출을 받는 경우입니다. 상환할 금액이 남아 있는 중에 추가로 신청한다면 추가대출입니다.
햇살론 재대출
햇살론 재대출은 현재 이용 중인 상품을 상환 완료한 상태에서 다시 대출을 받는 경우입니다. 완납을 했다는 것과 남았다는 것이 추가대출과의 차이이며 이 차이로 승인률은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햇살론 추가대출 가능할까?
작년 하반기부터 햇살론의 승인률 자체가 매우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시점(2023년 3월)에서 추가대출 승인은 거의 막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서금원에서는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고 공지하고는 있지만 업계 현실은 이론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국내 부동산PF 등 악재가 터지며 채권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은행권에서는 햇살론과 같은 신용도가 낮은 계층과 연결된 상품에 몸을 많이 사리는 것 같습니다. 서금원에서 대출금의 90%까지 보증해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좀 더 금액이 필요하신 분은 남아있는 잔액을 상환 후 재대출을 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햇살론 재대출 대상
햇살론 재대출 가능 대상은 처음 가입할 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좀 더 빡빡해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대출은 4대보험 가입 직장인에 한해 진행됩니다. 햇살론은 4대보험 미가입자나 프리랜서, 사업자들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재대출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또한 4대 보험 가입 직장인이라고 모두 승인이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래의 가능대상 항목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는 신용점수가 필요없고, 3,500만 원 초과 ~ 4,500만 원 이하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 3개월 이상 재직 4대보험 가입 직장인
-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저소득자
- 연소득 3,500만 원 초과 ~ 4,500만 원 이하 저신용자
- NICE 기준 744점 이하, KCB 기준 700점 이하
햇살론 재대출 부결사유
햇살론재대출이 부결되는 이유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햇살론 부결 조건과 큰 차이는 없지만 대상자에 대한 내용은 다릅니다.
- 연소득 4,500만 원 이상 고소득자
- 일용직 프리랜서
- 급여를 현금으로 수령해 증명을 할 수 없는 경우
- NICE 신용점수 600점 미만 저신용자
- 최근 3개월 내 연체이력
- 30일 이상 연체 이력이 1회 이상인 경우
- 10일 이상 연체 이력이 4회 이상인 경우
- 과다채무 : 서금원에서는 채무에 대한 불가 기준은 없지만 실제 은행에서는 채무가 많은 경우 부결됩니다. 이전에는 DSR(총부채비율) 적용 상품이 아니라 채무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게 햇살론의 최대 장점 중 하나였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 개인회생, 신용회복, 파산자 등 대위변제 이력이 있는 경우
- 통장거래 내역에 사행성 토토나 코인 등 입출금 내역이 있는 경우
- 햇살론과 같은 상품을 이용하셔야 되는 분들은 특히나 월급통장을 순수하게 월급통장으로만 사용하셔야 도비니다. 은행에서 최근 3개월 통장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경우 위의 경우와 같은 엉뚱한 내역이 찍혀 나오면 승인이 불가능하니 그런 거래를 할 일이 있으면 통장을 따로 만드셔서 사용하셔야 됩니다.
햇살론 재대출 방법
재대출이라고 단순히 기존에 했던 햇살론 정보를 이용해서 갱신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처음 받는 것처럼 심사 받고 서류도 준비하셔야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대상이시고, 부결 사유에도 해당되지 않으면 신청 가능합니다.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지점이나 온라인, 모바일앱으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단, 모바일의 경우 만 19세 이상, 본인명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햇살론 재대출 조건
- 한도 : 2,000만 원 (2023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 금리 : 11.5% 이하 (일반적으로 8~10%)
- 기간 : 3년 또는 5년 중 선택
- 상환방식 : 원금균등분할상환
- 보증한도 :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대출금액의 90%까지 보증
- 보증수수료 : 2%
대납업체를 이용한 재대출 주의사항
햇살론 재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상품을 반드시 상환해야 됩니다. 추가대출은 어렵고 된다고 해도 최대 한도 내에서만 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크지가 않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상환해야되는데 방법은 다른 대출을 단기간 받아 상환 후 재대출 받거나, 지인에게 돈을 빌리거나, 대납업체를 통해 상환 후 재대출 시 수수료를 떼고 남는 금액을 받는 경우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될 건 대납업체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대납업체를 이용할 경우 재대출 후 수수료를 떼면 그나마 다행인데 급하다 보면 수수료를 먼저 내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절대적으로 피하셔야 됩니다. 진행도 하기 전에 수수료를 주면 수수료만 받고 잠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기를 읽어봐도 이런 경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선수수료를 떼지 않는다고 해도 재대출 수수료가 자체가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니면 대납업체를 이용한 재대출은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10~20%에 달하는 수수료를 업체에 내고, 햇살론 금리도 10%에 육박하는데 이렇게 되면 햇살론을 받는 의미가 크게 퇴색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상환해야 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지인을 통해 돈을 빌린 후 재대출 후 갚는 길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햇살론 재대출 추가대출 차이점, 재대출 대상, 부결사유, 방법, 조건, 주의사항 등 재대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두들 원하시는 만큼 좋은 방법으로 대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