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개선, 혜택 증가 이제 정말 쓸만한데?

알뜰교통카드 개선, 혜택 증가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회당 적립금이 상향되어 저소득층은 연간 11만원이 추가로 절감됩니다. 또한 가입이나 이용시 불편했던 사항들도 크게 개선되고, 카드사도 대폭 확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뜰교통카드-개선-썸네일

알뜰교통카드 개선 사항

알뜰교통카드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알고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도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가입부터 사용까지 너무나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만드는 단계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출발·도착 시에 매번 확인을 눌러야 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또한 카드사마다 혜택이 달라 내용을 잘 읽고 골라야 됩니다. 지역별로 지정된 카드밖에 못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사항을 인지했는지 올해에는 사용자 위주의 큰 개편이 있습니다.

1. 가입절차 간소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알뜰교통카드는 신청하는 단계에서부터 큰 벽에 부딪칩니다. 주소지 점검 때문에 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를 스캔하거나 받아서 직접 앱에 등록해야 됩니다. 이 점이 알고도 사용을 안하게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부에서는 2023년 2월 15일부터 가입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확인해주는 행정정보망연계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알뜰교통카드의 첫 번째 진입장벽은 해소된 것 같습니다.

2. 이용자 편의 개선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도 알뜰교통카드와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혜택을 보는 건 좋은데 로그인 할 때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또한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는 매번 확인을 눌러야 적립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 점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것도 2월 15일 개선되어 카카오·네이버를 통한 연동으로 로그인 아이디와 비번 입력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출발·도착 버튼을 누르는 방식은 미리 설정한 즐겨찾기 구간에 자동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단점 2가지가 해결된 것 같습니다.

3. 협력 카드사 대폭 확대

기존에는 신한, 하나, 우리, 로카, DGB대구, 티머니 등 6종의 카드사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7월부터는 지원을 확대해 삼성, 현대, 국민, 농협, BC카드 등 신규 카드 5종이 추가돼 11종으로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알뜰교통카드는 카드사마다 적립액이나 혜택이 다릅니다. 또 같은 카드사여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잘 알아보셔야 됩니다. 이제 더 많은 카드사가 경쟁해 이용자에게는 더 높은 혜택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4. 모바일페이 도입

4월부터 삼성페이와 같은 모바일페이에 실물 알뜰교통카드를 등록해 이용 가능합니다.

알뜰교통카드 혜택 증가

1. 저소득층 지원확대

청소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올초에 한 번 상향되었습니다. 추가로 저소득층은 2023년 3월 1일부터 회당 700~1,100원으로 적립금이 확대됩니다. 기존 대비 200원이 확대되어 연간 최대 11만원의 추가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고물가 시기에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는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알뜰교통카드-저소득층-마일리지-증가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증가 (출처:국토교통부)

2. 적립한도 상향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가 플러스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이로인해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선이 월 44회에서 60회로 늘어납니다. 기존에 매월 1~4만원을 절감했다면 이제 15,000원~66,000원이 절감됩니다.

맺음말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뜰교통카드 개선, 혜택 증가 정책에 맞춰 어떤 점이 변경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기존의 불편한 사항이 대거 개선되고, 혜택은 늘어나 이제 정말 쓸만한 카드가 된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신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만드셔서 혜택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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