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서 아주 특이한 대출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소상공인 운전자금을 위한 상품으로 소상공인 상생 매일땡겨드림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습니다. 신한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땡겨요와 연계해 최대 3천만 원 한도의 금액을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1금융권 일수라고도 불리는 이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은행 소상공인 상생 매일땡겨드림 대출이란?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은 이름 그대로 소상공인 전용 대출입니다.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땡겨요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것 같네요. ‘나는 배달의 민족에만 입점해 있는데 안되는건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안심하세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입점만 하면 대출이 가능한데 절차가 어렵지 않습니다.
비대면으로 영업점에 시간 써가면서 방문하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하구요. 신한쏠 어플을 통해 어느 곳에서나 쉽게 한도 조회부터 실행까지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간혹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혼동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은데 다른 상품이니 참고해 주세요.
‘1금융권에 이런 상품이 있어?’라는 생각이 드실 정도로 매우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상품에 대한 안내를 받아보세요.
대출대상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신한은행에서 진행하는 기준을 통과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기본적인 기준점이 있는 건 당연하겠죠? 아래의 조건을 충족하면 대출이 가능합니다.
-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하고 계셔야 됩니다.
- 신청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상 영업일이 6개월 이상 지났어야 됩니다.
- 땡겨요, 배민과 신용카드사 매출대금 입금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해야 됩니다.
위의 조건이 있지만 이 상품은 며칠 있으면 돈이 들어오는데 당장 자금이 없어서 급전이 필요한 분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처한 소샹공인 분들이라면 신청하실만한 상품인 것 같습니다.
대출 제외 대상
유흥업, 숙박업, 부동산업, 건설업, 무점포소매업 종사자의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출 실행 제한 사유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대출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상품이 아니다보니 역시 매일 땡겨드림만의 독특한 제한 사유가 존재합니다.
- 땡겨요 가맹점 탈퇴
- 배달앱과 신용카드 정산금 입금계좌 은행을 임의로 변경
- 약정 시 지정한 정산금 입금 계좌에 정산금이 5영업일 이상 지연
- 휴업이나 폐업
- 신용정보관리대상자로 등록
- 신한은행 대출 연체
- 대출한도 약정기한 경과
대출한도
한도는 최대 3천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최소금액은 100만 원이구요. 그 아래로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상공인 상생 매일땡겨드림대출의 독특한 특징이 바로 이 대출한도에 따른 지급방식에서 나오는데요. 보통의 대출과는 다르게 한 번에 약정 금액을 모두 받는게 아닙니다. 주말 공휴일 포함 10일간 매일 1/10씩 나누어 지급을 받게 됩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1금융권에서 일수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대 액수가 3천만 원이니 하루에 최대 3백만 원씩 받으실 수 있겠죠?
다만 최대 한도인 하루 300만 원은 사업장의 일 평균 매출액의 80%를 넘을 수 없습니다. 3영업일 뒤부터 자동으로 상환되지만 상환을 못하더라도 약속된 10일간은 본인이 중단하지 않는다면 지급 됩니다.
대출금리
대출이자는 최저 5%대로 최근 금리를 생각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는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소개하고 있는 금리는 연간 최저 5.74~ 최대 8.99입니다.
매일 3백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매달 내야되는 이자는 약 15,000원 정도입니다.
대출 신청방법
이 상품은 비대면 전용 상품입니다. 신한쏠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보실 수 있으니 일단 신한쏠에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구요. 어플이 안깔려 있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 사업자 대출 정보를 통해 대출 한도 확인
- 핑거노트 회원확인 후 대출 신청
- 약정서 작성
- 정산계좌 변경 신청
- 정산계좌 변경 확인 후 약정서 작성 15일이 되는 날부터 입금 시작
개인 사정에 따라 일 대출의 실행 중단을 할 수 있고, 다시 재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상환방법
1금융권 상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품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상환방식도 한 번 알아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은 대출실행 후 3영업일 뒤부터 자동적으로 상환 절차에 들어갑니다. 설정된 정산금 입급계좌의 잔액이 내셔야 될 원리금보다 많으면 전액 상환됩니다. 만약 잔액이 적으면 일단 이자부터 빠져나간뒤 남은 금액만큼 원금이 빠져나갑니다. 잔액 부족으로 남아있는 원금은 다른 날에 빠져나가게 됩니다.
FAQ
1. 현재 땡겨요에 입점이 안되어 있는데 그럼 저는 대출이 안되는건가요?
아닙니다. 신청일 기준으로 입점이 되어 있으면 되기 때문에 신청 전 간편하게 입점 절차를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2. 현재 가맹계약 중인 모든 신용카드사와 배달앱의 정산금 입금계좌를 변경해야 되나요?
맞습니다. 현재 가맹계약 중인 신한, 삼성, 현대, 롯데, KB, BC카드 등 모든 카드와 땡겨요, 배달의 민족의 정산금 입금계좌를 대출 약정 후 13일 이내 반드시 변경을 해주셔야 됩니다.
3. 일 대출금이 뭔가요?
일 대출금은 약정된 금액을 매일 대출해 지정된 계좌에 입금되는 대출금을 의미합니다.
4. 영업일이 뭔가요?
영업일은 실제 은행에서 근무하는 날을 말합니다. 은행은 보통 주 5일 근무에 공휴일도 휴무죠. 월요일부터 시작한다면 금요일은 공휴일이 없다면 5영업일이 됩니다. 다음주 월요일은 6영업일이 되는거겠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영업일이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한은행에서 내놓은 새로운 대출상품인 소상공인 상생 매일땡겨드림 대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떠신가요? 분명 이러한 상품이 필요한 분들이 있고, 은행에서도 그런 수요가 있으니까 상품을 내놓았을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금융권에서 이러한 방식의 대출 상품을 처음봐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조건이 맞는 분들에게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상품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대출은 항상 본인의 상황과 여력에 맞게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